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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 음악

[노래추천] 리도어(Redoor) - 흑백동화

by FINE_APPLE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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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인애플입니다🍍


오늘은 감성과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국내 인디밴드 리도어(Redoor)의 한 곡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자연 속 고요함을 담아내는 서정적인 음악으로 인디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이 이번에는 정말 특별한 곡을 들고 나왔습니다. 바로 ‘흑백동화’입니다.

리도어는 이등대, 최승현, 박세웅, 주상욱으로 이루어진 4인조 모던 록 밴드로, 2020년 결성 이후 홍대 인디씬을 중심으로 활동해왔어요. 그들은 동양적인 사운드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풀어내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데뷔 이후 발매한 곡들마다 감성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죠.

‘자연 속 고요함’을 음악으로 표현한다는 리도어의 철학은 단순한 멜로디를 넘어 우리 내면을 어루만지는 치유 같은 느낌을 줘요. 특히 이번 곡 ‘흑백동화’는 그들의 음악적 정체성이 극대화된 곡이라 더욱 특별합니다.

‘흑백동화’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 속에서 생겨나는 후회와 아쉬움을 마치 흑백의 그림처럼 그려낸 곡이에요. 아름다울 것만 같은 사랑은 동화처럼 완벽하지 않았고, 이별은 흑백처럼 감정의 색을 잃어갔다는 가사가 마음을 울리죠.

특히, “저기 작은 별들 좀 봐요 / 우릴 보며 손짓하잖아요”라는 가사는 지나간 사랑을 뒤늦게 바라보며 느끼는 서툰 후회를 별에 비유하며 더 큰 여운을 남깁니다. 별은 닿을 수 없는 존재지만, 그 반짝임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죠. 그 사랑을 잡으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나 자신을 돌아보는 가사가 깊은 울림을 줍니다.

‘흑백동화’는 단순히 슬픈 노래라기보다는 사랑과 이별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들려요. 부드러운 보컬과 섬세한 기타 선율, 뒤에서 밀어주는 신디사이저의 몽환적인 사운드, 묵직한 드럼 비트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 같은 느낌을 줍니다.

리도어 특유의 동양적이고 서정적인 사운드는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서 우리를 더 깊은 사유의 세계로 초대하는데요. 사랑을 동화에, 이별을 흑백 사진에 비유한 시적인 가사가 리도어의 음악적 감각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오늘 하루, 리도어의 ‘흑백동화’를 들으며 잔잔한 위로와 깊은 여운을 느껴보세요. 언제나 그렇듯, 좋은 음악은 우리의 마음속에 특별한 색을 남깁니다. 여러분도 그 여운을 함께 느끼시길 바라요~ 🎵

 


🎧

 

예쁜 마음은 몰라보게 시들었죠
이런 어쩌나 물을 뿌려봐야겠어요
물을 주어도 햇살이 없어 죽었네
이런 어쩌나 내 맘이 뜨겁지 않았나 봐요
오 사랑은 동화처럼
아름다울 순 없는가요
오 이별은 흑백처럼 색을 띄울 순 없나 봐요
저기 작은 별들 좀 봐요
우릴 보며 손짓하잖아요
별이기에 잡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었나 봐요
그게 후회로 남아요
내 서툰 사랑엔 후회가 돋아났어요
이런 어쩌나 너의 뒷모습만 보이네
햇살이 내려도 작은 그림자뿐이네
그래요 어쩌면 내 사랑이 부족했었나 봐요
오 사랑은 동화처럼
아름다울 순 없는가요
오 이별은 흑백처럼 색을 띄울 순 없나 봐요
저기 작은 별들 좀 봐요
우릴 보며 손짓하잖아요
별이기에 잡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었나 봐요
그게 후회로 남아요
저기 작은 별들 좀 봐요
우리 곁을 떠나가잖아요
너이기에 떠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었나 봐요
그게 후회로 남아요
부서진 조명은 나를 비추지 못해요
가난한 마음은 버려진 꽃 한 송이 같아요
찢어진 하늘은 오늘도 울어요
창문 속 달님은 어느새 친구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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