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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추천/네이버웹툰] 꼬마비 - 데우스 엑스 마키나

by FINE_APPLE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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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인애플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웹툰은 2018년 12월부터 19년 7월까지 연재된 꼬마비 작가님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는 작품입니다. 여러분들은 신의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만약 그 신이 인간 세상에 개입하면 이 사회는 어떠한 모습을 보일까요? 이 작품은 인간과 신의 관계, 선택과 운명 등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역시나 꼬마비 작가님답게 여러 생각을 하게끔 해주는데요. 제목의 의미부터 알아볼까요?

 

이미지출처 - 네이버웹툰 '데우스 엑스 마키나'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는 그리스 연극에서 쓰인 무대 기법 중 하나로, 초자연적인 힘을 이용해 긴박한 위기에서 벗어나 결말로 이끌어 가는 기법입니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기계 장치로 무대에서 내려온 신'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제목처럼 이 웹툰에서는 신이라는 존재가 인간세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지전능한 신이 개입한 인간세상은 마냥 선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웹툰에서는 어느정도 선행에 대한 신의 조치가 내려지면서 질서가 정립되는 듯 보이다가도 오히려 시간이 흐를 수록 세계는 혼란스러워집니다.

 

 

이미지출처 - 네이버웹툰 '데우스 엑스 마키나'

 

작중에 대놓고 등장하는 '신'은 알 수 없는 기준으로 천벌을 내리고 기적을 행합니다. 대중은 그러한 신의 모습을 보며 나름의 규칙과 법칙을 찾아내고 '신의 시간', '신의 규칙' 등의 개념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은 갑자기 신을 만나는데요. 그는 그 경험을 인터넷 상에 올리면서 '고녀'라고 하는 사람이 포함된 '기사단'을 만납니다. 기사단이란 신을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었죠.

 

 

이미지출처 - 네이버웹툰 '데우스 엑스 마키나'

 

그리고 고녀는 태어날 때부터 여성의 몸과 남성의 몸을 둘 다 가지고 태어난 선척적 인터섹스였습니다. 주인공은 고녀를 좋아하는 듯했으나 그 마음은 사랑이 아닌 동정임이었습니다. 그렇게 둘은 친구로 남게 되죠. 이후 기사단의 단장이 경찰서로 가게 되는 일이 발생하자 주인공은 그 뒤를 이어 기사단의 새로운 단장이 됩니다.

 

"신은 어디에나 있다"

 

결국 이 작품은 주인공과 고녀, 기사단과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의 일상을 중심으로 신의 존재와 신의 행동에 대해 계속해서 의문을 남깁니다. 그리고 나중에 신은 전세계에 있는 종교단체 중 기사단을 포함하여 10곳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그 중 2곳은 수장이 자살을 하거나 극단적인 테러를 자행하며 붕괴되고 맙니다. 이후 나머지 8곳은 토너먼트 식으로 경쟁을 펼치면서 세상은 더욱 더 모순과 혼란으로 가득 차 난장판이 됩니다. 과연 기사단과 주인공은 신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신이 세상에 모습을 비춤으로써 이루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이미지출처 - 네이버웹툰 '데우스 엑스 마키나'

 

벌써 몇 번째 정주행하고 있지만 볼 때마다 생각이 달라지는 웹툰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댓글과 함께 읽는 것을 매우매우 추천드리는데요. 작품과 걸맞게 댓글 역시도 굉장히 심오합니다.특히 신은 전지하고 전능하고 선하다는 명제에 관한 댓글은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을 들게 하더라고요. 독자로 하여금 신에 대한 의문과 모순 관련하여 토론을 하게끔 하는 것이 작품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출처 - 네이버웹툰 '데우스 엑스 마키나'

 

또한 작품 마지막 컷마다 신화 속 신이나 각종 종교관련 인물들의 삽화를 보실 수 있는데요. 이를 해석하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꼬마비 작가님만의 독특한 그림체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 그리고 깊은 여운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추천드립니다.🙃

 


▶ [네이버웹툰] 데우스 엑스 마키나 보러가기

 

데우스 엑스 마키나

신은 어디에나 있다

c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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