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추천/카카오웹툰] 강풀 - 당신의 모든 순간

안녕하세요~ 파인애플입니다🍍
 
오늘 추천드릴 웹툰은 강풀 작가님의 순정만화 시리즈 시즌4에 해당하는 '당신의 모든 순간'입니다! 제목만 보고 다른 시즌과 비슷하게 순정물이라 생각했지만... 1화부터 굉장히 충격적이었는데요. 무려 마지막 컷에 좀비가 등장함으로써 호러 로맨스물이 되었습니다. 신선한 충격이면서도 강풀 작가님이 그려낸 좀비물은 또 어떠할지 매우 궁금하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최근 정주행을 마쳤습니다😉
 

이미지출처 - 카카오웹툰 '당신의 모든 순간'

 
이 작품은 2010년 8월부터 연재되어 30화로 마무리되었는데요. 2012년에 벌어진 좀비 사태와 강동구의 한 아파트를 배경으러 그 안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좀비물이긴 하나 순정물의 형태를 띄고 있다는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비물을 기대하고 보신 분들은 기대와는 다를 수는 있어요. 생존자들의 심리적 묘사를 주로 다루기에 긴장감, 공포감보다는 굉장히 서정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그럼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스포없음)
 
 

이미지출처 - 카카오웹툰 '당신의 모든 순간'

 
2011년 12월 31일, 새해를 기다리며 '원헌'이라고 하는 남자는 썸 타는 사이였던 '주선'에게 고백을 하기 위해 보신각으로 나갑니다만 그녀는 그 자리에 나가지 않았는데요. 평소 주선은 원헌에게 까칠하게 굴었습니다. 원헌은 오글거리는 멘트도 서슴없이 했거든요. 누가보면 짝사랑으로 보이기 쉬웠지만 사실은 그녀도 그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츤데레였죠. 하지만 원헌은 그날 일어난 좀비사태로 인해 안타깝게도 좀비에게 습격을 당합니다.
 
 

이미지출처 - 카카오웹툰 '당신의 모든 순간'

 
주선이 살던 허름한 아파트 맞은 편엔 남자 두 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둘은 형제로, 동생 '이정욱'은 대학을 위해 형 집에 얹혀 살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셔서 형은 어떻게서든 돈을 벌어야했었는데요. 형의 직업은 환경미화원으로 좀비사태가 그날도 어쩔 수 없이 돈을 벌기 위해 외출을 감행합니다. 사실 그날따라 형의 상태가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만 동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형은 집밖을 나서는데요. 날이 밝기 전에 돌아온다던 형은 결국 돌아오지 못합니다.
 
 

이미지출처 - 카카오웹툰 '당신의 모든 순간'

 
주선과 정욱은 좀비 사태가 시작되었다는 긴급 뉴스를 접하고 서로의 아끼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가 마주치게 됩니다. 슬프게도 둘 다 썸남과 형을 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게 생존자가 된 둘은 감염자로 둘러쌓인 아파트로 인해 집에 발이 묶인 채 살아가는데요. 그러던 중 몇 개월만에 배식을 위해 찾아온 군인들로 인해 둘은 다시 만나게 되면서 정욱은 그녀의 마음을 열기 위한 방법들을 총동원 하게 됩니다. 사실 그는 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둘은 점점 서로에게 의지하며 매일을 버팁니다. 과연 정욱과 주선은 좀비들로부터 몸을 지켜낼 수 있었을까요? 또한 정욱은 주선의 마음을 얻어 예쁜 사랑을 할 수 있었을까요?
 
 

이미지출처 - 카카오웹툰 '당신의 모든 순간'

 
사실 '당신의 모든 순간'은 정치적인 색채가 장면 곳곳마다 드러나 한 때 논란이 된 적이 있는데요. 제가 봐도 정치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중 좀비의 컨셉이 마치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여러 논쟁을 묘사한 듯이 보여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라며 재평가되는 측면도 있다고 합니다.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은 그들 가운데 쓰러진 자가 생기면 그 좀비를 뜯어먹는데, 그 와중에도 그들은 진정으로 아끼고 그리워하는 것은 잊지 않는다'는 것이 이 작품의 설정이거든요.
 
 

"너의 모든 기억이 행복한 꿈이 되기를.
꿈이 현실로 행복하기를."

 
 
저에게는 조금은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강풀 작가님 답게 뻔한 결말은 그리지 않으셨더라고요. 그래서 더 순정과 어울리는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화 연출은 아름다우면서도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아직도 생각하면 가슴 한 켠이 아려옵니다...😣제목도 왜 '당신의 모든 순간'인지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으나 회차가 거듭될수록 점점 실마리가 풀리더라고요. 세상이 끝나는 날, 가슴에 새겨진 마지막 사랑의 기억. 그 순수하고도 헌신적인 사랑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 남겨두었으니 들어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강풀 작가님의 다른 순정만화 시리즈 추천글도 함께 올려 놓았으니 참고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다른 작품 추천으로 찾아올게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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