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추천] 넬(NELL) - 유희

안녕하세요~ 파인애플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밴드 음악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이미 오랜 시간 동안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밴드, 넬(NELL)의 곡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특히나 감성적인 멜로디와 깊이 있는 가사로 유명한 넬의 2021년 9월 2일 발매된 [Moments in between] 앨범의 타이틀곡 '유희'인데요. 이 곡은 정말 잔잔하면서도 묘한 울림이 있어 여러분께 꼭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Moments in between] 앨범은 넬 특유의 감수성을 오롯이 담아낸 작품이에요. 이 앨범은 "일상 속의 찰나와 순간들을 음악으로 담았다"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타이틀곡 '유희'는 특히 우리 일상의 복잡한 감정들을 위로하고 달래주는 힘이 있는 곡이랍니다. 

 

‘유희’는 제목부터 굉장히 흥미롭죠? 노래를 들으면서 마치 우리의 감정이 놀이처럼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그려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곡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섬세한 멜로디 라인과 김종완 특유의 여리지만 강렬한 목소리는 듣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해요. 특히 후렴구에서는 감정의 절정을 표현하며 잔잔히 밀려오는 파도 같은 울림을 선사하죠. 

가사는 마치 우리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공감을 자아내요. 흔히 느끼는 외로움, 고독, 그리고 그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으려는 우리의 모습들을 담아냈어요. 그래서인지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면서도, 동시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묘한 감각을 느끼게 된답니다. 

 

넬은 이번 앨범에서 전반적으로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톤을 유지하면서도, 실험적인 시도를 아끼지 않았어요. 특히 ‘유희’는 기타와 신스의 조화를 통해 이질적이면서도 조화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냈는데요, 이런 감각은 역시 넬이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하루, ‘유희’를 들으면서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순간만큼은 오롯이 음악과 함께 감정에 몰입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감상하시고, 저는 또 좋은 노래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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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가 길었어
고작 글자 몇 개
난 또 그렇게 망가져 버려
애써 거릴 두며
부여잡고 있던
마음이 다 흐트러져버려
정신 차려 보니
이미 넌 내 앞에
밀어내려 했던 노력 따윈
의미 없는 거지
제발 오늘만큼은 여기 있어 줘
그냥 아무 말 없이 나를 안아줘
이렇게 네가 내 앞에 서 있으면
이 모든 건 다 헛수고가 돼
그저 어떻게든 고쳐보려 했던
내 맘이 다시 고장 나 버려
서툰 듯 보여도 꽤나 능숙하지
말은 안 했어도
이미 넌 내 전부인 것처럼
제발 오늘만큼은 여기 있어 줘
그냥 아무 말 없이 나를 안아줘
제발 이 순간만은 내 것이어 줘
그냥 아무 말 없이 입을 맞춰줘
시들해진 마음속에 나를 담아
하룻밤의 유희라도 난 괜찮아
슬프지만 아름다워 그대잖아
깨져버릴 꿈이라도 난 괜찮아 (안아줘)
시들해진 마음속에 나를 담아
하룻밤의 유희라도 난 괜찮아
슬프지만 아름다워 그대잖아
깨져버릴 꿈이라도 난 괜찮아 (맞춰줘)
시들해진 마음속에 나를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