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인애플입니다🍍
벌써 11월도 다가오고 있네요! 요즘 시간이 정말 빠른거 같습니다. 금방 찾아올 겨울을 대비하여 오늘은 SURL(설)의 '눈'이라는 곡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보컬분의 음색, 곡의 멜로디 등 겨울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인데요. 겨울이 주는 조금은 씁쓸하고도 어두운 그 분위기를 잘 담아낸 곡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아티스트 소개를 잠깐 해드릴게요! SURL(설)은 2018년에 데뷔한 4인조 밴드로, 밴드이름은 말씀 설(說)을 영어로 표기한 것이라고 해요. 한마디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밴드인데요. 신기하게도 모든 구성원들이 98년생 동갑내기입니다!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저에겐 공감과 위로를 주더라고요. 그럼 오늘 소개드릴 '눈'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이 곡은 설의 첫번째 EP앨범인 'Aren't You?'의 수록곡입니다. 앨범 소개를 보면 이 앨범은 겉보기에는 밝아보여도 그 속은 여러 걱정과 고민으로 가득 차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이면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입니다.
모든 수록곡이 하나하나 작품이지만 그중에서도 '눈'은 크리스마스와 같이 특별한 날, 여전히 바쁘고 메마른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의 쓸씁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사도 보면, 올 것 같은 좋은 일도 오지 않고, 산타 등의 어린 시절 부푼 기대 역시도 지금은 없음을 덤덤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나만 외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는 것같아 저는 이 곡을 들으며 위로받는 기분이 종종 들고는 했습니다. 여러분도 때로운 잠들기 어려운 눈과 같이 마음이 차가운 날, 이 곡으로 조금이나마 추운 마음 녹일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거리를 걸어봐도
주변엔 아무것도 없죠
나무에 걸려있던 빛들과
별은 다 사라졌고
하루는 벌써 끝나가네
올 것 같던
좋던 일은 오지 않고
옛날의 기억들은
다시 내게 기대를
부풀려보지만 결국
다음은 이러지 않길 바래
사람들 많은 곳을 가봐도
괜히 또 울적해져
거리에 서서 생각하며
올 것 같던
좋던 일은 오지 않고
옛날의 기억들은
다시 내게 기대를
부풀려보지만 결국
다음은 이러지 않길 바래
어릴 때 그 선물들은
이제는 오지 않고
오기만을 기다렸던
눈길 속에 산타는
지금도 없네
다 같이 있던
그 곳을 가면
달라질 것 같아서
눈 길을 밟아가면
불은 켜져
모닥불을 피워놓고
그곳에 둘러앉아
얼굴들을 마주 보며
있던 눈 속의 밤은
다시 또 올까
좋던 일은 오지 않고
옛날의 기억들은
다시 내게 기대를
부풀려보지만 결국
다음은 이러지 않길 바래
어릴 때 그 선물들은
이제는 오지 않고
오기만을 기다렸던
눈길 속에 산타는
지금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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