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추천] 호피폴라(Hoppipolla) - 그거면 돼요

안녕하세요~ 파인애플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마음 깊이 울림을 주는 국내 인디밴드의 곡을 하나 추천드리려고 해요! 바로, 호피폴라(Hoppipolla)의 ‘그거면 돼요’라는 곡입니다.  

 

호피폴라는 JTBC 슈퍼밴드의 초대 우승팀으로, 첼로와 피아노, 어쿠스틱 기타, 그리고 더블 보컬이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주목받았던 4인조 밴드입니다. 팀 이름인 호피폴라는 아이슬란드어로 "물 위에 뛰어오르다"는 뜻으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치유와 위로를 선사하고자 하는 밴드의 음악적 정체성을 담고 있어요.  

 

‘그거면 돼요’는 호피폴라의 대표곡 중 하나로, 심플하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노래는 "사랑한단 말은 하지 마요"라는 구절에서부터 시작해, 사랑과 위로, 그리고 관계에서의 진솔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피아노와 첼로의 서정적인 선율, 그리고 두 보컬리스트의 감미롭고도 절절한 목소리는 곡의 정서를 극대화합니다.  

 

이 곡은 단순히 사랑의 이야기를 넘어서, 어떤 순간이나 관계에서도 "거짓이 아닌 진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조용히 읊조리는 듯해요. 가사 중 "그냥 지금 내가 필요했단 말, 그거면 돼요"라는 부분은 우리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바라는 진심의 최소치와 최대치를 동시에 보여주는 듯합니다.  

 

호피폴라의 음악은 단순히 멜로디를 쌓아가는 것을 넘어, 멤버들 간의 완벽한 화학적 결합으로 완성됩니다. 첼로가 공간을 그리면 피아노가 이를 감싸 안고, 보컬들이 서로 다른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며 한 곡 안에 다층적인 감정을 담아냅니다. ‘그거면 돼요’ 역시 이런 점에서 호피폴라의 음악적 강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곡이에요. 멤버들이 스스로 프로듀싱한 만큼, 곡 곳곳에 그들의 색과 감성이 깃들어 있어요.  

힘든 하루의 끝에서,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필요했던 적 있지 않으신가요? 그때 듣고 싶은 말은 거창한 위로나 약속이 아니라, "지금 네가 필요해" 같은 소박한 진심일지도 몰라요. 호피폴라의 ‘그거면 돼요’를 들으며, 여러분도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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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군갈 사랑하란 말 내겐 너무 어렵죠
내일 보잔 말 이젠 불안할 뿐인 걸요
내겐 어젯밤 그 순간보다 맘 아픈 건 없었죠
사랑한단 말 그 말은 듣고 싶지 않죠
사랑한단 말은 하지 마요
안심시키려 거짓은 말아요
노력할 필요 없이
그냥 지금 내가 필요했단 말
그거면 돼요
그거면 돼요
외면은 내게 남기고 간 게 참 많은 것 같아요
내 맘은 이제 기억의 무게로 무너지죠
나의 사랑은 많은 진심을 바라진 않아요
하지만 이건 단 한 줌의 거짓인 걸요
사랑한단 말은 하지 마요
안심시키려 거짓은 말아요
노력할 필요 없이
그냥 지금 내가 필요했단 말
그거면 돼요
그거면 돼요
사랑한단 말은 하지 마요
나의 사랑을 속이려 말아요
그냥 아무 말 없이 나를 안아줘요
나의 마음은 그거면 돼요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사랑한단 말 그 말은 듣고 싶지 않죠